민주당은 당의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정책위 산하 정책연구소를 총재 직속의 ''국가경영전략연구소''로 확대 개편한다.

또 각 분과위에 수석전문위원-전문위원-심의위원의 팀제를 도입, 의원들의 상임위활동에 대한 실무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정책홍보와 정책기획을 담당할 제4정조위원회가 신설되며 이미경 의원이 위원장에 임명된 상태다.

민주당은 정당법 개정에 따른 사무처 구조조정 대상자 49명을 대부분 정책위로 배치, 정책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이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당기구개편안을 확정함에 따라 조만간 중하위 당직개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당비모금활동 등 건전한 당 재정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총재 직속으로 ''예산재정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이는 과거 여당의 자금조달창구역을 맡았던 ''재정위원회''와 비슷한 성격이 될 전망이다.

최근 "당부채가 1백억원에 이른다"는 설이 나돌고 있기도 하다.

아울러 사무총장 직속으로 ''법률구조자문단''을 구성, 당과 관련된 법률업무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야당의 정치공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