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 국무총리가 한.러수교 10주년을 기념해 10월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러시아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총리실 관계자는 29일 밝혔다.

총리의 러시아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8일 유엔밀레니엄 정상회의때 한.러 정상간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 총리는 방러기간중 카시아노프 러시아 총리와 이달초 양국 정상이 구두합의한 푸틴대통령의 연내 방한 일정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것을 비롯 경원선과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 나호트카공단 조성 등 다각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