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중권 최고위원이 최근 TK 정치원로들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김 위원은 한 달 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이만섭 국회의장을 만난 데 이어 25일에는 민국당 김윤환 대표를 만났다.

또 다음달 4일에는 TK의 대부격인 신현확 전 총리와 회동할 예정이다.

김 위원은 이같은 행보에 대해 ''영남민심 수렴''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말하고 있지만 김 의원의 향후 대권가도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김 위원은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허주와의 회동에서는 ''동서화합 차원의 영남대권론''에 대해 얘기했고 ''동서화합'' 부분에서도 의기투합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TK 인사들 대부분이 야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회창 총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비췄다"고 덧붙였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