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는 25일 남북 관계 개선과 북한의 내부 개혁 정도에 비춰 적절한 시기에 북한과 외교관계 수립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시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은 독일을 방문한 백남순 북한 외무상과 양국간 관계 개선 문제를 논의한 후 "독일은 북한과의 대화에 개방적인 입장"이라며 "북한과의 수교 문제는 남북한간의 지속적인 접근과 한반도에서의 추가적인 긴장완화, 그리고 북한 내부의 개혁 성과를 봐가며 적절한 시기에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