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25일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 장관급회담부터는 새로운 실천 사업의 도출 보다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 두 차례 장관급회담 합의 사항의 추진상황을 종합 평가,결산하고 평화공존.화해협력의 기본틀을 정착시키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장관급회담은 공동선언 이행 등 남북관계 전반을 총괄하는 중심협의체로 운영할 것"이라며 "다만 평화와 협력 병행 추진 원칙에 따라 군사분야 문제는 기본적으로 국방장관회담에서 주로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