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남북이산가족 교환방문단의 남측 방문단은 70세 이상 고령자로만 구성된다.

그러나 지난 1차 상봉 탈락자중 북한의 노모가 생존한 것으로 통보받았다가 사망사실이 확인된 장이윤씨(72)에게 상봉기회를 양보한 우원형씨(65)는 방문단에 포함된다.

대한적십자사는 18일 2차 교환방문을 위한 제1차 인선위원회를 열어 고령으로 인한 사망 등 시급성을 감안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인선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적은 19일 오후 3시 컴퓨터 추첨으로 지난 7일까지 이산가족찾기 신청서를 낸 9만4천여명중 70세 이상인 5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2차 방문단 예비후보자 3백명을 선발한다.

추첨은 80세 이상은 10,70~79세는 4의 연령별 가중치를 줘 실시된다.

예비후보자중 신체검사와 실사결과 탈락자를 제외한 사람을 대상으로 컴퓨터로 2백명(방문단이 1백명일 경우)을 다시 추첨,북측에 생사 및 주소확인을 의뢰하며 직계가족,형제.자매,기타 순으로 최종 방문자를 뽑게 된다.

한적 관계자는 "국군포로와 납북자에 대한 정책적 고려는 없으며 추첨돼 선발되면 보낸다"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또 "1차상봉때 탈락자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며 다만 면회소 상봉때 우선 고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