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추석 선물로 보낸 칠보산 송이는 재계 인사 가운데 이건희 삼성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대한상공회의소 경총 전경련 등 경제단체회장들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15일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에게 보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북측이 지정한 인사 2백67명(정상회담 참가자 및 언론사 방북단 등)에게 송이 선물을 보낸 것 이외에 행정부와 사법부 관계자 및 재계인사 등 76명에게도 송이를 전달했다.

행정부에서는 이한동 국무총리와 조성태 국방부장관,이정빈 외교통상부장관,안병우 국무조정실장이 송이버섯을 받았다.

입법부에서는 민주당과 한나라당 자민련 당총재 및 당3역과 민국당 한국신당 대표,국회의장단,통일외교통상 및 정보위원에게 선물이 전달됐고 사법부에서는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이 송이를 받았다.

그러나 동아일보 김병관 회장과 오명사장은 송이를 받은 후 반납했으며 김용갑 의원은 아예 수령을 거부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