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밀레니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김대중 대통령은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뉴욕 존에프케네디공항에 도착, 주유엔대사등 공관직원과 교민들의 영접을 받고 5박6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김 대통령은 방미 첫 일정으로 이날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김 위원장이 지난 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미국 항공사측의 무례한 몸수색에 항의, 방미를 돌연 취소해 회담이 무산됐다.

뉴욕=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