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서울시장은 5일 적절한 시기에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시정질의 답변을 통해 "앞으로 통일부등 정부관계부처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평양을 방문하거나 서울과 평양의 교류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30일 남북장관급 회담대표 초청만찬에서 나와 북측대표단장이 서울.평양간의 교류를 비정치적인 분야에서 양도시의 상호이익이 되는 방향에서 추진하자는 의견을 나눴다"고 소개했다.

고 시장의 평양방문은 지난달 17일 평양에서 열린 이산가족 방문단 환송만찬에서 평양시 인민위원장이 장충식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고건 서울시장이 평양을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고 처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