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북한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국군포로는 모두 3백51명이라고 5일 공식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7월과 8월에 귀환한 강상권(70)씨와 김인준(71),허형직(68.이상 가명)씨 등의 증언을 종합한 결과 북에 생존해 있는 국군포로가 당초 파악하고 있던 것 보다 8명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귀환한 허씨와 강씨는 각각 오는 6일과 7일 수도사단과 3사단에서 비공개 퇴역식을 갖는다.

김씨는 9월 중순 퇴역한다.

국방부는 이들 3명의 국군포로를 모두 하사로 진급시켜 그동안 밀린 임금 및 주거지원금 명목으로 각각 3억5천만원 씩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또 이들의 원신분과 호적을 되찾아 주민등록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