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기재 의원은 1일 이만섭 국회의장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경선과정에서 정치에 환멸을 느꼈다"면서 "정계은퇴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최고위원단에 PK(부산 경남) 출신이 한 명도 배려되지 않은데 대해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7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8위에 그쳤다.

김 의원의 사퇴서는 ''국회 회기중에는 본회의 의결로 처리한다''는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 과반수 찬성으로 처리된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