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한화갑 이인제 김중권 박상천 정동영 김근태 정대철 후보 등 7명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또 서영훈 대표와 권노갑 고문, 장을병 신낙균 장태완씨 등 5명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했다.

서영훈 대표는 대표 최고위원으로 재지명됐다.

이날 최고위원 경선에서 한화갑 후보는 4천9백93표를 획득, 3천8백62표를 얻은 이인제 후보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으며 김중권 박상천 정동영 김근태 정대철 후보가 그 뒤를 이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대회치사를 통해 "교통사고, 환경오염, 불량식품 등 사람들의 안전과 생명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를 3대 반공익사범으로 규정해 이를 근절시키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새로운 남북관계로 보거나, 국내외 여론에 비춰 국가보안법을 대폭 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