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 전당대회'' 이후 민주당 지도체제가 어떻게 바뀔지 관심사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 전면적인 당직개편을 단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나오고 있으나 현 서영훈 대표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2명의 최고위원들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는 만큼 안정적으로 당을 운영하고 선출직 최고위원을 효율적으로 견제하기 위해서는 현 체제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여권 핵심부는 특히 레임덕을 방지하고 당을 대통령 직할 체제로 운영하기 위해 당분간 ''관리형 대표''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공석이 된 21세기 국정자문위원장 등 일부 당직에 대한 보완 인선이 예상된다.

그러나 지도체제 개편을 통해 정국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이 언제든지 열려 있다.

한편 5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서영훈 대표와 권노갑 김영배 고문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여성 대표로 신낙균 장영신 지도위원과 한명숙 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다.

지역 안배 차원에서 강원도 출신의 장을병 전의원이나 이상룡 전노동부장관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