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8.15 남북 이산가족 상봉때 봉사활동을 펼친 65명의 적십자 자원봉사자들에게 27일 격려서한을 보내 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대통령은 서한에서 "대부분 나이가 많고 거동이 불편한 상봉가족들이 50년만에 만난 이번 행사는 진행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음에도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고 치하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들의 친절한 태도는 북녘동포들은 물론 남측 가족들,그리고 TV를 통해 지켜본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면서 "여러분들이 흘린 땀은 남북의 화해협력과 통일의 길에 귀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