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3일 ''지방살리기 특위''(위원장 하순봉) 첫 회의를 열어 중앙과 지방의 경제격차 해소방안 마련에 본격 나섰다.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활동방향을 지방기업들의 무더기 도산과 대량실업사태, 지방대학 졸업자의 극심한 취업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난 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수립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특위는 이를 위해 매월 1회 이상 지방을 돌며 세미나, 간담회 등을 개최해 각종 문제점에 대한 현상파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 첫 작업으로 내주 행정자치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지방경제 현황과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특위는 각 지역의 대표성을 살리기 위해 원.내외 인사 26명과 지원팀으로 구성돼 규모면에서 당내 특위 가운데 가장 크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