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근거없어...정치적 공세 불과"
정세균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우리 경제가 그렇게 건강한 상황이 아닌 데도 한나라당은 터무니없는 자료를 들이대며 정치공세를 벌여 막연한 불안감만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 위원장은 "야당은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하루빨리 국회에 들어와 민생을 살피고 현안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년내에 갚아야 할 채무가 2백조원 이상이라는 한나라당 주장과 관련, 각종 금융시장 안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데도 최악의 상황만을 가정해 시장에 불안감을 유포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국가채무에다 회사채 등 민간부문의 채무를 포함시킨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대와 남북한 정권과의 공동 정경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 정책 관계자는 "시장원리에 따라 현대의 구조조정 계획이 수립됐고 국내외 투자자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공동 정경유착 운운하는 것은 북풍 사건 등을 일으켜 정략적으로 통일문제를 이용했던 한나라당식 사고에서 비롯된 발상"이라고 공격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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