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21일 "9월로 예정된 비전향 장기수 송환과 맞물려 국군포로 및 납북자 송환도 요구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상봉만이라도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총재단회의에서 "정부가 북측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을까 우려해 이 부분에 대해 너무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상호주의 원칙을 재강조했다.

이 총재는 또 "이산가족 1차 상봉이 끝났지만 너무나 부족한 만큼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고향방문과 자택상봉을 적극 추진하도록 정부에 촉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