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언론은 17일 연 사흘째 남북 이산가족 상호방문을 주요 기사로 다루며 상세히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이산가족 상봉의 확대.제도화를 일제히 촉구했다.

아사히신문은 ''커다란 일보(一步)로''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이번 상봉은 자그마한 일보에 지나지 않지만 이 사업이 앞으로 계속되고 확대된다면 커다란 일보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을 둘러싼 도취는 애초부터 비현실적"이었지만 "이 정상회담이 남북 이산가족의 감동적인 상봉과 같은 결실을 가져 오는 중요한 돌파구가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 언론들도 이산가족 상봉 사실을 비중있게 다뤘다.

특히 베이징 청년부 화보는 17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소식을 국제면에 크게 보도했다.

중국 신문들은 "이번 상봉은 한반도의 통일을 10년 앞당길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