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호텔 무궁화 그랜드볼룸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는 1천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몰려들어 이번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세계 각국 기자들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여 한반도가 지난6월 김 대통령의 평양방문에 이어 또다시 지구촌 뉴스의 중심지로 부상했음을 입증해줬다.

<>…아침 일찍부터 기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한 프레스센터는 오전 9시 무렵이 되자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빼곡히 들어찼다.

국정홍보처는 15일 현재 프레스센터 출입카드 발급을 신청한 취재인원이 국내언론 1백21개사 1천3백64명,외국언론 93개사 4백여명 등 총 2백14개사 1천7백60여명으로 집계하고 상봉기간동안 숫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정홍보처는 취재인원이 많은 점을 감안해 프레스센터 앞쪽에 2개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실시간으로 현장 화면과 각종 정보를 제공하며 취재를 돕고있다.

<>…외신들도 국내언론 못지않게 이산가족 상봉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일본은 27개사 2백여명의 취재진을 보내 가장 많은 인원을 투입했다.

미국도 CNN 등 24개사 70여명을 급파했다.

지난 남북정상회담을 보도해 국내에도 얼굴이 잘 알려진 마이클 치노이도 CNN 홍콩지국장의 얼굴도 보였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