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식 대표단장 북측 도착성명=이번 남북이산가족 교환 방문은 남북정상의 역사적 결단에 의해 이뤄졌으며 통일을 염원하는 1천만 이산가족들과 내외 동포,그리고 인도주의 실현을 갈망하는 전세계 적십자인들이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갖고 이를 지켜보고 있다.

지난 85년 첫 이산가족 방문단을 교환한 이후 15년만에 상봉의 길에 오르는 우리 일행은 온갖 상념과 감회에 젖어 있다.

우리가 기다려온 반백년의 세월에 비하면 3박4일의 일정은 너무나 짧다.

그러나 이번 방문은 남과 북으로 흩어진 혈육을 이어가는 첫 걸음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오늘을 시작으로 우리 이산가족들이 슬픔과 고통,인고의 세월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