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이산가족 상봉을 맞아 서울이 다시 세계뉴스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14일 현재 국정홍보처에 프레스센터 출입 카드 발급을 신청한 취재인원은 국내언론 1백21개사 1천3백64명,외국언론 93개사 4백여명 등 총 2백14개사 1천7백60여명.

상봉 당일인 15일에는 이보다 늘어 거의 2천명에 육박할 것으로 국정홍보처 관계자는 내다봤다.

이 호텔 1층 무궁화 그랜드볼룸에 설치된 프레스센터는 오는 18일까지 서울상봉 소식과 장면을 비롯해 평양 고려호텔 프레스센터에서 공동취재단이 보내온 기사와 사진,영상물을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최신 기자재와 통신 및 방송망을 가동했다.

프레스센터는 2백40여평 규모의 내외신 취재기자실,브리핑실과 함께 서울과 평양의 모든 영상물 및 사진을 원스톱 서비스하는 방송실과 사진실을 갖추고 있다.

3백여 회선의 인터넷 전용선도 깔아 각종 취재 편의를 돕는다.

이날 현재 국정홍보처에 프레스센터 출입 카드 발급을 신청한 외국 주요 언론은 AP,AFP,로이터,교도(共同),신화,이타르타스 통신과 미국의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LA타임스,일본의 마이니치 아사히 요미우리,중국의 인민일보,영국의 인디펜던트,프랑스의 피가로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 ABC,NBC,CBS 등 미 3대 공중파 방송과 뉴스 전문 케이블 방송 CNN,일본 NHK,영국 BBC,독일 ARD,호주TV 등도 취재인력을 파견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