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대생 상봉도우미 활동 '눈길'
방학을 맞아 이달초 입국한 가네마루씨는 이날 도우미 4명과 함께 빨강 치마에 남색 저고리를 곱게 차려입고 1층 로비 엘리베이터 앞에서 북측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이 호텔에 투숙하는 남측 가족들을 안내했다.
지난 97년 9월 한.일대학생 친선 소프트볼 대회를 통해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는 가네마루씨는 서투른 우리말로 "반세기동안 생이별한 가족들의 뼈아픈 만남이기에 진심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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