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전의 선두권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한화갑 지도위원과 이인제 상임고문이 1위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박상천 김근태 의원과 김중권 지도위원이 추격전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출마후보 캠프 주장과 비공식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한화갑 위원이 수도권과 영남 호남지역의 고른 지지를 토대로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수도권과 충청지역을 기반으로 한 이인제 고문이 맹추격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영남과 호남 충청권에서는 후보간 우열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영남권에서는 김중권 위원과 김기재 의원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랫동안 영남권을 관리해온 한화갑 위원이 3위권을 형성하고 있고 그 뒤를 김근태 김민석 의원 등이 추격중이라는 것이다.

정동영 의원도 최근 전국적으로 골고루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호남지역의 경우 한화갑 박상천 의원이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태에서 이인제 김근태 의원과 김중권 위원도 어느 정도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에서는 이인제 고문이 여타후보를 압도하는 상황이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는 이인제 고문과 한화갑 위원,김근태 의원 등 유력주자들이 각축을 벌이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들에 대한 검증의 장이 될 합동토론회(18일)가 경선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