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서울과 평양을 방문하는 남북 이산가족들이 이날 오후 단체상봉을 갖는 데 이어 저녁식사도 함께 하는 등의 체류일정이 10일 최종 확정됐다.

남북 적십자는 이날 오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단체상봉 1회,개별상봉 및 점심식사 2회 외에 저녁식사도 한차례 같이 할 수 있도록 했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밝혔다.

서울에 오는 북측방문단과 남측 이산가족은 15일 오후 4시 코엑스 3층에서 두시간 동안 단체상봉을 한 뒤 코엑스 1층으로 자리를 옮겨 함께 저녁식사를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날로 예정됐던 대한적십자사 총재 주최 환영만찬은 다음날로 미뤄졌다.

이 당국자는 또 "상봉가족의 수는 5명 정도로 제한키로 했으나 만나야 할 가족이 많으면 교대로 상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진이나 편지 기념품과 유품을 교환 전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