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8일 박재규 통일부장관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북측에 보내 판문점 연락사무소 재개를 위한 연락관 접촉과 회의를 갖자고 제의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10일 오전 10시 실무연락관 접촉을 갖는 데 이어 오는 14일 회의를 열어 남북연락사무소 정상화에 필요한 문제를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연락관 실무접촉 및 회의를 통해 연락사무소 정상화에 필요한 실무적인 문제를 논의한 후 연락사무소장 상견례 등을 거쳐 연락사무소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락사무소는 전례에 따라 국장급인 소장 1명과 연락관 10명으로 운영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