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이 이르면 내년 가을 재개통될 전망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3일 제1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합의된 경의선 복구와 관련, "공기를 최대한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을 동원, 착공후 1년내에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내에 실무팀을 구성, 북측과 기본적 협의가 이뤄지는대로 착공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올 가을이라도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29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나 그 전이라도 실무협의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산∼장단간의 남측단절구간 12㎞에 대해서는 이미 용지보상 및 실시설계가 완료돼 바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며 "5백억원 가량으로 추산되는 공사비는 정부 예산에서 충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