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한국 국적 재일동포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바꿔 재일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처음으로 입국비자를 발급키로 결정했다고 교도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시민단체 피스보트가 기획하고 있는 선박여행과 관련, 오는 24일 10여명의 재일 한국인이 북한에 입국할 전망이다.

피스보트 관계자는 "참가자 5백여명중 재일 한국인 신청자 10여명이 대부분 입국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일행을 태운 선박은 오는 20일 도쿄를 출항, 중국 다렌(大連)을 거쳐 24일 북한에 들어갔다가 고베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