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국회 국방위는 국방부가 추경예산안의 일부를 국회 심의전 집행한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천용택 위원장은 회의후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했으며, 조성태 국방장관은 "재발방지에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국방위는 이날 국방부가 요청한 추경예산 4백48억원을 한나라당의 반대의견을 붙여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은 "국방부가 인터넷교육장 설치비 2백8억원과 사병추가 입영에 따른 소요비 36억원을 이미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폭로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