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오는 8.15때 교환방문할 1백명의 방문단 명단을 방문하는 측에서 최종 선정키로 했다.

또 지난 16일 명단을 교환한 방문단 후보인원 2백명의 남북한내 이산가족에 대한 생사확인 결과는 오는 26일 모두 통보키로 했다.

정부당국자는 21일 "오늘 오전 남북 적십자간 전화접촉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면서 "나머지 실무절차에 대해서는 북측이 며칠뒤 통보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남측 방문단 1백명은 생사확인 결과를 통보받은 뒤 제4차 인선위원회를 열어 최종결정할 예정"이라며 "북측의 생사확인 결과 생존자가 1백명에 못미칠 경우 추가 생사확인 작업을 벌여 부족한 인원을 채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방문단의 최종 명단은 지난달 남북적십자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방문 1주일 전인 다음달 8일 기자단 및 지원인원 명단과 함께 통보키로 했다"고 말했다.

후보인원 2백명중 찾고자 하는 가족의 생사가 확인된 경우 이름과 나이, 생사여부, 상봉의사 여부 및 추가로 확인된 연고자 현황 등을 통보하며 연고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에도 그 사실을 통보키로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북측이 통보해온 후보인원중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남한내 연고자가 확인된 사람은 1백93명이라고 대한적십자사는 밝혔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