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20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일의원연맹 간사회의 및 총회에서 한국측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명예총재는 인사말에서 "일본은 우리와 떼어 놓을 수 없는 숙명적 선린"이라며 "일본과의 경제협력과 재일동포의 지방참정권 확보, 나아가 전후처리의 완전한 청산문제 등에 있어서 우리들의 지혜와 정성이 모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일의원연맹은 또 이날 회의에서 부회장에 민주당 박상천, 한나라당 현경대 의원, 무소속 정몽준 의원 등 8명, 간사장에 한나라당 유흥수 의원을 각각 선출하는 등 16대 의원연맹 임원구성을 마쳤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