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최근 차기 대선을 통해 집권할 경우,"6.15 남북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중국 공산당측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중국을 방문했던 한나라당 남북관계대책특위(위원장 이세기)위원들은 중국 공산당 다이빙궈 대외연락부장 등을 면담,"한나라당은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며, 한나라당이 집권하더라도 남북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특위위원이 19일 전했다.

특위위원들은 그러나 공동선언에 명시된 연합제와 낮은 단계의 연방제 등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