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적십자회가 지난 16일 보내온 8.15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 2백명이 상봉을 희망한 남측 이산가족에 대한 생사확인작업이 17일 급진전됐다.

대한적십자사는 "한적과 통일부 민원창구를 통해 본인여부를 확인한 결과 17일 오후 8시 현재 북측 방문단 후보 1백58명에 대한 남측 가족의 생사 및 소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KBS는 이산가족찾기 방송을 통해 이날 오후까지 확인된 인원이
1백8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서울을 찾는 북한 이산가족의 숙소는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로 정해졌다.

이에따라 워커힐호텔과 남측가족 숙소 체육관 등 세곳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적은 오는 22일까지 상봉대상자 명단확인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적은 남측의 북한방문단 1백명을 오는 24일까지 확정, 북측에 26일 통보할 계획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