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요시로 일본 총리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을 개최할 뜻을 밝혔다.

모리 총리는 15일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에 적극 참여하려는 의사를 보이고 있으므로 지도자들간에 회담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회담시기와 관련해서는 "즉시 성사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나 "오는 9월초 열리는 유엔 밀레니엄 총회가 좋은 기회가 될 것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일본의 입장을 김위원장에게 전달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14일 모리 총리는 오는 27일 개최되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지역 포럼때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 일본 국교정상회담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