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의원 등 여야 젊은 초선의원들은 13일 최근 미국측에서 제안한 SOFA 개정안과 관련, ''불평등''이라며 한목소리로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정범구 김성호 의원과 한나라당 안영근 심규철 서상섭 의원 등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측이 제안한 SOFA 개정안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야 의원들은 "최근 미군측이 SOFA 개정안에서 일부 범죄에 대해 한국정부의 재판권 포기를 요구한 것은 우리의 주권을 무시하고 한민족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처사"라면서 "미국은 이에 대해 우리 정부와 국민에게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울러 우리 정부에 미국의 사과가 없을 경우 다음달 2일로 예정된 한미협상에 응하지 말고 미국과의 협상에서 주권국가로서 당당한 외교권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