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필리핀이 12일 수교협정에 서명했다.

북한의 조인철 태국주재 대사와 도밍고 시아손 필리핀 외무장관은 이날 오후 마닐라에서 수교협정에 공식 서명, 국교를 수립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양국은 수교협정서에서 유엔헌장 준수, 내정불간섭, 상호평등과 상호존중 등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마닐라에 별도의 대사관을 두지 않고 태국주재대사가 겸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과의 수교로 북한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국중 미얀마를 제외한 9개국과 외교관계계를 갖게 됐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