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국당은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김윤환 대표대행 주재로 최고회의를 열어 8월22일 개최예정인 전당대회에서 당명과 당상징물을 개정키로 했다.

현행 당명은 조순 전총재가 작명했으나 "답답하고 어렵다"는 것이 그간의 평이었다.

두번째 당명은 인터넷을 통해 공모할 계획이다.

이어 열린 당무회의에서 김 대표대행은 "일부에서 추측하고 있는 자민련 한국신당과의 ''소3당통합설''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정책연합을 통한 ''무소속구락부'' 형태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에는 긍정적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이날 당지도부는 전당대회에서 대표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경선을 해야할지 추대형식을 취할지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민국당은 8월22일 개최될 전당대회 장소로 63빌딩 국제회의장을 택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