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오전 8시 청와대에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금융노조와의 협상타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그러나 금융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파업문제에 대해 정부 전체가 인식을 공유하는 자리"라면서 "금융노조가 파업을 강행해도 분야별 대책이 이미 마련돼 있는 만큼 큰 문제는 없다는게 정부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금융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에 대비해 대국민 담화문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재경,법무,행자,노동부장관과 금감위원장, 경제및 복지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용근 금감위원장은 오늘 오전 11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의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