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요헤이 일본 외상이 오는 13~14일 방한한다고 외교통상부가 6일 공식 발표했다.

고노 외상은 14일 이정빈 외교부 장관과 만나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 및 대북정책에 관한 양국 공조방안과 재일 한국인의 지방참정권 부여를 비롯한 양국간 현안 등을 협의하고 김대중 대통령도 예방할 예정이다.

고노 외상은 특히 오는 2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서방선진 8개국(G8) 정상회담에서 채택할 "한반도 정세에 관한 특별성명"의 내용에 대해 한국측과 사전조율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고노 외상의 방한은 지난 3월에 이어 3개월여만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