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일 "오는 21일 끝나는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이 처리되면 그에 따른 개각을 검토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재정경제·교육부장관을 부총리로 격상하고, 여성특별위원회를 여성부로 확대 개편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다른 한 관계자는 "김대중'' '' 대통령의 휴가가 이달 말로 예정돼 있어 휴가기간 중 집권 후반기의 국정운영 방향과 그에 적합한 내각 구성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 이라고 말해 다음달 초 개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개각은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과 관련해 단순한 보각 차원이 아니라 조각에 가까운 전면 개편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