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는 각자 편리한 시간에 컴퓨터로''

기획예산처가 정부 부처 처음으로 동영상을 이용한 사이버 직원월례조회를 실시했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1일 7월 월례조회에서 전직원이 한꺼번에 강당에 모이는 지금까지의 방식을 깼다.

대신 직원들이 책상앞에 있는 컴퓨터를 이용해 편리한 시간에 동영상을 보게 했다.

조회내용은 진념 장관이 사무실에서 한 조회사를 촬영한 동영상 파일.

이 파일은 기획예산처가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내부 지식관리시스템의 서버에 올려져 있어 직원들이 자신의 자리에 앉아 PC로 조회사를 봤다.

진 장관은 "정부와 공직자가 생각을 바꾸면 국민이 즐겁다"는 조회사에서 "소잃고 외양간 고쳐서는 안되며 외양간을 고치다가 힘들다고 주저앉는 국민은 희망이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전자 정부를 앞당기는 것이 하반기 중점 추진과제라며 이를 위해 7월중에 정부혁신위원회를 발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