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6일 이한동 총리서리를 출석시킨 가운데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날 청문회는 오전 10시 국회 본관 145호실에서 시작돼 전국에 TV로 생중계됐다.

이 총리서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가 총리직을 임명동의해 준다면 좌고우면 않고 국정을 올바르게 이끄는데 신명을 바치겠다"며 "40여년 공직생활에서 입법,사법,행정 등 주요국정의 모든 분야에서 귀중한 경험을 쌓아 국민과 꿈을 같이하고 아픔을 같이하는 민생총리가 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이 총리서리는 햇볕정책에 대해 "포용정책의 기조에 대해선 한번도 반대하거나 비판한 적이 없으며 구체적인 방법에 있어 비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포천일대 땅 투기 의혹에 대해 "국민학교 선후배 3명이 은퇴한 뒤 농막이라도 짓고 살아보자는 소박한 꿈을 갖고 부인 명의로 땅을 산 것"이라며 "투기 목적이라면 강남 땅을 사지 그곳을 샀겠느냐" 반문,투기의혹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