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온 6.25 관련 서적들은 장군들의 회고록부터 포로수용소 체험기,북한 바로알기까지 다양하다.

도서출판 원민에서는 김희오 장군과 고(故)강문봉 장군의 회고록 "인간의 향기"와 "물보라 빛 세월 속에"(각 1만원)를 펴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두 장군의 인생역정이 생생히 담겨있다.

"65포로수용소"(만인사,8천원)는 인민군에 끌려 북으로 가다가 국군 포로가 된 화가 오세희의 체험기.

2년여동안 춘천.인천.부산.거제도 포로수용소를 전전한 저자의 경험이 적나라하게 기록돼 있다.

"그 여름 겨울"(범한,8천원)은 한국전쟁때 육군사병으로 1년10개월간 참전한 시인 최정화씨의 종군기다.

저자가 전쟁에서 느낀 점을 시를 곁들여 술회했다.

이밖에 "남북한 경제구조의 기원과 전개"(김성보 저,역사비평사,1만8천원),"북한 핵 프로그램"(알렉산드르 만소로프 외 편저,사군자,1만2천원),"분단국가의 통일과 헌법"(장명봉 저,국민대출판부,2만5천원)등 통일을 대비해 북한을 새롭게 조명한 책들도 눈길을 끈다.

<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