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두 한나라당 예결특위위원장은 이번 16대국회부터 예결위가 상설화 됨에 따라 정부의 예산집행 내역을 수시로 감시한다는 차원에서 고속전철 등 대규모 국책사업에 대한 특별 현장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 예결특위 1차회의에서 국민혈세의 낭비 방지 및 국정감시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특별조사단을 구성, 고속전철 및 지방공항 사업 등 대규모 사업장이나 국책사업 현장을 방문해 현황파악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예결특위는 이에 따라 오는 23일 기획예산처의 업무보고를 받는대로 대상선정에 나서는 한편 국가채무와 재정적자 감축특별조치법 제정도 추진키로 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