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예언가가 남북정상회담과 이산가족상봉이 이루어지는 시점을 정확히 예언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예언가이자 심령철학 수리연구가인 불교아카데미 대자원 원장 임선정(49.여)씨.

임씨는 지난해 5월6일 펴낸 "신의 땅"이라는 예언서를 통해 올 6월에는 남북정상회담이,8월에는 이산가족 상봉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남측을 "신랑" 북측을 "신부"라 표현한 이 책에서 임씨는 "엎드렸던 호랑이가 일어난다는 복호기호의 운세를 갖는 무인(1998)년부터 통일의 문이 열렸다"며 "신랑이 나라일에만 열중하므로 아내는 3년동안 임신을 못하는 격이니 남북정상회담은 3년후에나 성취될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또 "경진(2000)년 8월에는 진술이 충해서 닫힌 문이 열리는 격"이라며 "이산가족이 서로 만나 부둥켜 안을 때가 올 것"이라고 밝혀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점쳤었다.

임씨는 "남남북녀라 했으니 북한의 신부가 남쪽의 신랑에게 시집오는 형상으로 통일 혼사는 매우 길하다"며 "병술(2006)년은 통일문이 열리는 때"라며 통일이 멀지 않았음을 또다시 예언했다.

김일성의 죽음,IMF환란 등을 점치기도 했던 임 씨는 한반도의 지형과 위치 등에 대한 수리연구를 통해 이같은 예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