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열린 봉화.울진 선거구 재검표 결과 한나라당 김광원 후보의 당선이 재확인됐다.

대법관 4명의 주관 아래 열린 이날 재검표 최종집계에서 한나라당 김 후보와 민주당 김중권 후보와의 차이는 16표로 4.13총선직후 개표결과(19표차)보다 3표 줄어들었다.

대법관들은 "재검표 결과 판정이 보류된 표 33장을 찾아내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유효 21장,무효 12장으로 판정했으며 유효표 가운데 한나라당 김광원 후보 7표,민주당 김중권 후보 14표로 구분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김 후보는 총득표 2만8천7백15표, 민주당 김 후보는 2만8천6백99표를 얻었다.

특히 이날 재검표 결과 현지에서 판정보류된 무효표 12장이 모두 민주당 김 후보표로 인정되더라도 4표차로 한나라당 김 후보가 앞서게 돼 당락에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검표 결과에 대한 최종선고는 6월말께 이뤄질 예정이다.

민주당 김 후보는 "결과에 승복하며 이와는 별도로 대법원에 계류중인 선거무효소송 결과를 지켜본 뒤 향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재검표는 대법관 4명의 주관아래 안동과 영덕지원 직원 30여명이 계수기 5대와 돋보기까지 동원해 세차례의 정회를 거듭하면서 장장 7시간30분동안 실시됐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