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1천여명의 국내외 언론인이 서울에서 취재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홍보처가 2일 밝혔다.

국정홍보처는 지난 1일 현재 국내언론 1백2개사 5백55명, 외국언론 1백42개사 3백95명 등 모두 9백50명이 서울 호텔롯데에 마련될 프레스센터 이용을 신청했다고 공개했다.

프레스센터가 문을 여는 오는 11일에는 총인원이 1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이후 가장 많은 취재진이 서울에 몰릴 것으로 국정홍보처는 내다봤다.

프레스센터는 평양에서 공동취재단이 보내오는 남북정상회담 관련 방송.사진.기사를 신속히 국내.외 언론에 제공하는 창구역할을 하며 정부는 매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평양상황을 언론에 알릴 계획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