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국회가 29일로 막을 내리고 30일부터 16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다.

국회는 오는 6월 5일 국회 개원식을 가진후 국회의장단을 경선을 통해 선출한다.

이어 7일 상임위원장단을 구성, 원구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민주당과 자민련은 6월1일 원내교섭단체 요건완화(10인 기준)를 주요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와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등을 둘러싼 여야간 첨예한 대립으로 원구성이 불투명해지는 등 초반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한나라당이 이한동 총리서리 인사청문회법 협상을 원구성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경색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사청문회와 관련, 여당은 기간을 하루로 하자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5일간을 주장하는 등 상당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