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균환 원내총무의 야당 파트너는 누가 될까"

다음달 2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총무경선을 앞두고 출마자들이 24일 민주당 정 총무와의 관계 및 비교우위 등을 내세워 물밑 경쟁에 돌입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총무 후보에 거론되는 의원들은 이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택수 의원과 3선의 김형오 박명환 이규택 김호일 의원,재선의 이재오 의원 등 6~7명선.

이규택 의원은 정 총무와 과거 민추협시절부터 통합 민주당까지 정치행보를 함께 했던 점을 상기시킨후 "정 총무를 가장 잘 아는 사람만이 "꿩 잡는 매"가 될 수 있다"며 "지피지기 백전백승론"을 펴고있다.

안택수 의원은 정 총무(4선)에 비해 선수(選數)가 낮기는 하지만 언론인 출신 특유의 논리와 입심으로 압도할 자신이 있다며 대여 협상창구의 적임자임을 주장하고 있다.

강력한 야당 건설을 기치로 내건 이재오 의원은 도덕성과 선명성에서 정 총무에 앞선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으며 3선의 김형오 의원은 "386세대를 이끌어 나갈 국회개혁의 기수"를 표방하며 표 몰이에 동참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