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의전 및 통신.보도 부문 실무자 접촉이 16,17일 잇따라 열리고 20만t의 대북비료 지원도 본격화되는 등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한간의 접촉채널이 다양화되고 그 빈도도 잦아지고 있다.

남북한은 지난 13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통신.보도 부문 첫 실무자 접촉을 갖고 오는 17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제2차 접촉을 갖기로 했다.

첫 접촉에서 양측은 텔레비전을 통한 정상회담 보도 문제를 비롯해 남북직통전화, 위성통신전화 이용 등의 실무적인 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남측은 분단후 첫 정상회담인만큼 위성생중계를 위한 SNG 반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데 대해 북측이 난색을 표명하면서 위성을 통한 실황중계와 이를 위한 북측의 장비 및 시설 지원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앞서 16일에는 의전.경호 부문의 첫 실무자 접촉이 오전 10시 통일각에서 열린다.

정상회담을 위한 협의채널이 복수로 가동되는 셈이다.

또 준비접촉의 유일한 미합의 쟁점인 취재기자단 규모에 대해 양측이 합의할 경우 실무절차 합의서 체결을 위한 5차 준비접촉도 재개된다.

아울러 비료 20만t을 북한의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에 지원하기 위한 남북한간 회담도 시작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북측은 지난 13일 판문점 적십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남측 인도인원 및 선박에 대한 신변안전보장각서를 전달해 왔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서화동 기자 fireboy@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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