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태 국방장관이 오는 15일부터 열흘간 러시아와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국방부가 12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고 한반도 및 동북아정세, 군사교류협력 증진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조 장관은 16일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예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22일에는 도쿄에서 가와라 일본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는다.

조 장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모리 일본 총리를 각각 예방하고 김대중 대통령의 안부를 전할 예정이다.

차영구 국방부 정책기획국장은 "이번 순방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러시아와 일본 군부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군사교류 협력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ked.co.kr